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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0일, 72일 만에 국내발 확진자 0명을 기록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비롯한 생활방역 시스템이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달 15일 21대 총선을 치룬 지 14일이 지났음에도 감염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도 세계적인 관심사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지난달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성과를 국민과 의료진의 공으로 돌렸다. 윤태호 총괄반장은 “불편함과 여러움을 감수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신 국민 여러분의 노력, 의료진의 헌신 및 자원봉사자 등 모든 분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다며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감염을 감수하고 코로나 전선에 참전한 의료진들의 노고가 돋보인다. 현재까지 확진자 진료 중 감염된 의료진은 4명으로 모두 간호사다. 확진자 진료가 아닌 일반 진료 행위 중 감염된 사례는 71명, 지역사회 전파를 통한 의료인력 감염은 101명으로 총 243명이 감염됐다. 경북에선 60대 내과 의사가 외래 진료 중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뒤 치료 중 끝내 사망해 첫 의료진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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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의료진들을 위한 기업이나 민간의 기부도 이어졌다. 의료인력에게 필요한 마스크나 방역복은 물론 간식거리 등이 방역 현장으로 향했다. 또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 등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2차 감염을 최소화했다.
국내 의료진들의 사례는 장비 부족으로 의료진들이 시위에 나서거나 사표를 내고 있는 해외와 대조적이다. 현재 독일과 프랑스의 의사들은 알몸 시위에 나서고 있다. 한 프랑스 의사가 알몸에 ‘총알받이’라고 쓴 붕대를 두르고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유럽에선 병원에서 소독제와 마스크가 도난되고, 영국 의사들은 의사 가운까지 부족할 정도로 보호 장비난을 겪고 있다. 미국 간호사들은 감염으로 숨진 동료 사진을 들고 백악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러시아에선 의료진들이 집단 사표를 내는가 하면, 이탈리아에선 감염으로 숨진 의사만 최소 150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지난달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내 치명률이 낮은 이유에 대해 “조기에 검사와 신고가 이뤄진 영향이 크다”며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의료진의 역할이 지대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