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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은 지난 11일 ‘나이지리아 가스공사(NLNG)’와 LNG 액화플랜트 7호 트레인(NLNG 트레인7)에 대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약 43억달러 규모(약 5조원 규모)의 NLNG 트레인7 우선협상대상자로 대우건설이 사이펨(이탈리아), 지요다(일본)와 함께 구성한 SCD JV 컨소시엄이 선정된 것이다.
국내 건설사 중 최초로 LNG 액화플랜트 원청 수주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라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기존 NLNG 트레인 6기 중 5기를 하청으로 시공하는 등 세계 LNG 액화플랜트 96기 가운데 10기를 시공한 경험을 갖고 있다”며 “이번 수주로 원청사 자격까지 획득하면서 그동안 부진했던 해외수주 회복과 함께 차별적인 EPC 신흥강자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LNG 액화플랜트 발주대기 물량은 상당히 많은 만큼 향후 기대감도 크다. 실제로 하반기 모잠비크에서 LNG 액화플랜트 에어리어(Area) 1 하청 수주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의 수주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내년 모잠비크 에어리어(Area) 4, 카타르 노스 필드 익스팬션(North Field Expansion) 등이 대기하고 있다.
라 연구원은 “카르텔이 형성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함으로써 국내와 해외를 분리매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수 있다”며 “분리매각이 될 경우 현재보다 더욱 높은 가치평가가 가능하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