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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IBM은 뉴욕증시에서 4.9% 급락한 161.69달러에 마감했다. 이에 이날 하루동안만 버핏은 6억7883만2000달러(약 7800억원)의 손실을 봤다.
전날 IBM은 1분기 매출이 20개 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 왓슨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 때문으로 분석되며, 이에 IBM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CNB는 그렇다고 버핏을 위해 울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 IBM 대주주인 버핏은 이날의 손실을 만회하고도 남을 거액의 배당금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분을 기준으로 할 때, 올해 그에게 지불될 배당금은 약 18억달러에 달한다. 캐피탈IQ에 따르면 버크셔가 보유한 IBM 주식 8120만주는 총 유통주식의 8.6%를 차지한다.
그러나 배당금을 제외하면 현 주가는 버핏의 손익분기점 170달러보다 약 10달러 낮다.
버핏은 최근 승객을 강제로 질질 끌어내 논란을 일으킨 유나이티드 항공 사건으로도 큰 손해를 보는 등 악재가 겹친 모습이다. 버크셔는 유나이티드콘티넨털의 지분 9%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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