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주년 맞은 BMW, 미래 전략 키워드는 ‘PHEV·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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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I 2016.04.27 09:00:29

새로운 서브 브랜드 i퍼포먼스 7월 출시
‘프로젝트 i 2.0’으로 완전 자율주행차 개발

[뮌헨(독일)= 이데일리 김보경 기자]올해 설립 100주년을 맞은 BMW 그룹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와 인공지능차라는 미래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

로버트 마이어 BMW그룹 상품 전략부문 수석 부사장.
로버트 마이어 BMW 그룹 상품 전략부문 수석 부사장은 26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BMW 벨트에서 한국 기자들을 대상으로 100주년 기념 워크숍을 열고 “전기구동 주행거리를 늘리고 내연기관 엔진과 협력을 최적화한 PHEV 차량이 앞으로 20~30년간 대세가 될 것”이라며 “i퍼포먼스라는 새로운 서브 브랜드 출범으로 PHEV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수 전기차는 배터리를 충전해야하는 인프라의 문제점으로 장거리 운행이 어렵다. 하이브리드(HEV)차는 엔진과 전기모터를 함께 사용하지만 여전히 엔진 동력이 주로 작동하고 전기모터가 보조적인 수단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한계가 있다. 이러한 점에서 전기차처럼 외부에서 전력을 충전해 전기구동만으로 30km 이상을 주행하고 이후에는 엔진이 가동해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PHEV가 가장 이상적인 이동성 기술이라는 게 BMW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BMW는 기존 전기차 서브 브랜드인 BMWi를 운영하던 것에서 i퍼포먼스라는 PHEV 서브 브랜드를 추가하기로 한 것이다. i퍼포먼스 브랜드는 신형 7시리즈 PHEV모델을 시작으로 이후 콤팩트 차량인 2시리즈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현재 BMW의 PHEV 모델은 i8, X5 x드라이브40e, 330e, 740e가 있으며 이중 국내에 출시된 것은 i8이며, X5 x드라이브40e, 330e는 오는 6월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후 출시 예정이다.

마이어 수석 부사장은 BMW는 향후 PHEV 모델의 개발 방향에 대해 “기술적인 가능성을 실현하기보다는 적합성을 실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HEV 차량의 배터리 용량을 키우면 주행거리를 늘릴 수 있지만 비용이 증가하고 차의 공간도 좁아지는 문제가 생긴다. BMW는 내연엔진 차량을 구입할 때와 비슷한 비용을 지불하면서 PHEV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방향으로 PHEV를 개발하겠다는 방침이다.

BMW는 장기적으로는 친환경차 방향이 결국 수소연료전지차로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티아스 클리츠 BMW 그룹 연료전지차 및 파워트레인 부문 부사장은 “PHEV가 앞으로 30년간 강세를 보이겠지만 이후에는 궁극의 친환경차인 수소연료전지차로 이어질 것”이라며 “PHEV는 소형차에 집중하면서 주행거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수소연료전지차는 대형차가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BMW는 수소연료전지차를 양산하지 않지만 이미 기술은 최대 700km까지 주행이 가능한 테스트 단계까지 온 것으로 전해졌다.

BMW는 또한 2030년 이후 인공지능차가 현실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자율주행차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그룹은 지난달 8일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스티어링 휠이 자동으로 사라지는 쿠페형 콘셉트카 ‘비전 넥스트 100’을 공개했다. 자율주행 모드 이스(ease)로 설정되면 스티어링 휠과 센터 콘솔이 사라지는 것이 특징이며, 차량 시트와 도어 트림이 하나로 뭉친다. 차량이 완전 자율주행 하는동안 운전자와 동승자가 서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BMW그룹 관계자는 “BMW는 프로젝트 i 2.0으로 자동화되고, 완전한 네트워크 드라이빙 기술과 고화질 지도, 센서 기술, 클라우딩 기술, 인공지능 분야 등에 대한 개발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BMW 330e
BMW X5 엑스드라이브40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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