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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현대글로비스 하락 전환…‘外人매도’ vs ‘저가매수’

박수익 기자I 2015.01.16 09:20:33
[이데일리 박수익 기자] 현대글로비스(086280)가 16일 장 초반 보합권 공방을 뒤로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전날보다 0.63% 상승출발한 이후 보합권을 오르내렸으나, 오전 9시18분 현재는 1.05% 하락한 23만5000원을 기록 중이다.

현대글로비스 주가는 지난 13일 현대차그룹 오너일가의 지분 블록딜 실패 이후 연속 급락했다가 전날 반발매수세로 급락세가 진정됐다.

다만 외국인은 사흘 연속 ‘팔자’에 나서며 1300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도 CS증권 창구가 매도상위 길목을 지키고 있다. 반면 국내기관은 전날 블록딜 실패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에 나섰고, 현 주가수준이 매력적인 매수기회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신민석 NH투자증권(016420)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차 그룹 지배구조에서 중심 역할을 기대했지만 최근 오너의 지분 매각 소식으로 기대감이 줄고 있다”며 “하지만 내년 현대차 완성차 수출 비중 확대와 멕시코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성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에서는 매수할 만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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