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2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 컴투스(078340)가 이틀째 상승세를 탔다.
7일 오전 9시19분 현재 컴투스는 전거래일 대비 4.07%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3만1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전날 컴투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72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54.3% 늘었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였던 117억원을 큰 폭으로 상회하는 수치이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30억4900만원으로 111.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40억3400만원으로 330.6%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 평균을 상당폭 웃돌았다.
전날 주가는 가격상한폭까지 치솟은 데 이어 오늘도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LIG투자증권은 해외매출 성장이 지속됨에 따라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2만5000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3분기 ‘서머너즈워’의 해외 성과가 온기에 반영돼 이익이 한 단계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정재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탄탄한 게임 개발력이 글로벌 시장의 수요와 만나며 본격적인 실적 성장으로 발현되고 있다”면서 “3분기 중 서머너즈워는 72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이에 따라 3분기 영업이익은 486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신규 라인업의 경우 3분기 중 자체개발 게임 쿵푸펫과 4분기 중 컴투스프로야구 2015를 포함한 5종의 자체개발 게임이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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