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새누리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는 27일 19대 총선 주요 공약인 ‘가족행복 5대 약속’을 발표했다.
조윤선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미 11차례에 거쳐 내놓은 공약 중 이번 선거에서 가장 알려드리고 싶은 5대 핵심공약을 선정했다”며 “19대 국회개원일 100일 이내에 관련법을 발의하고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5대 약속은 크게 ▲질병으로 집안 망하는 일 없기 ▲차별 없는 일자리 만들기 ▲주거비 부담 덜기 ▲새로운 청년 취업시스템 도입 ▲보육에 관한 국가완전책임제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는 중증질환에 대한 100% 건강보험 적용, 치매노인에 대한 장기요양보험확대와 돌봄서비스 확대, 임금·복리후생에 대한 비정규직 차별개선, 사내하도급 근로자보호를 위한 법률제정, 전세자금 이자부담 경감 등의 대책이 담겼다.
청년 일자리를 위해서 ‘스펙타파 청년취업센터’를 설립해 실습 위주의 맞춤형 교육으로 인재를 양성, 기업이 채용하도록 하는 맞춤형 취업시스템을 도입하고, 보육 부담을 덜기 위해 만 0~5세까지 양육수당·보육료 전계층 지원하는 방안도 계획대로 추진한다.
안종범 공약소통본부장은 “이번 5가지 공약은 꼭 지킨다는 데에 방점을 둬야 한다”며 “야당 공약의 경우 재원 탓에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법 개정 등 경제민주화 공약에 대해서는 추후에 별도로 발표할 것”이라며 “오늘은 가족 행복에 초점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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