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 기자] GS건설(006360)은 지난 3분기 매출 2조1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7% 증가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분기대비 1.8% 감소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180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0.8% 증가했다. 지난 2분기보다는 34.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7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4%, 전분기대비 55.1% 각각 감소했다. 신규 수주는 3조386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 전분기대비 21% 각각 증가했다.
3분기 매출 개선에 대해 GS건설은 대규모 프로젝트 준공으로 주택 부문 매출이 줄었지만 오만 바르카 화력발전소 등 발전 부문에서 신규 매출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파주 LCD공장 건설공사가 본격 진행된 점도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미분양 주택이 판매되면서 대손충담금이 환입됐고, 서울고속도로 주식처분 등으로 작년보다 증가했다.
수주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찔라잡 중질유분해시설 플랜트 건설공사 등 해외 플랜트와 싱가포르 도심지 지하철 공사 등 해외토목에서 신규수주가 늘었다.
GS건설 관계자는 "2009년부터 추진해온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고, 4분기 이후 해외에서 대규모 수주가 예상돼 실적은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주택경기 활성화시 설정해놓은 대손충담금이 추가적으로 이익으로 재반영되면 올해 영업이익 목표인 6395억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GS건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증권가 컨센서스 1400억원을 웃돌았다. 3분기 매출은 컨센서스인 2조2490억원에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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