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진행 중인 이동통신용 주파수 경매에서 KT의 입찰 포기로 1.8㎓ 대역을 손에 넣게 됐다.
SK텔레콤(017670)은 "29일 열린 주파수 9일째 경매에서 1.8㎓ 대역을 전날 최고 입찰가인 9950억원에 낙찰받았다"고 밝혔다. 9950억원은 주파수 경매 시작 당시 최초경쟁가인 4455억원보다 5495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이날 KT는 "과열 경쟁으로 인한 사회적 논란 및 국가적 손실을 초래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현 시점에서 1.8㎓ 대역에 추가적인 입찰 참여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방통위가 최초로 진행된 이동통신용 주파수 공개경매에서 2.1㎓ 대역은 LG유플러스가, 1.8㎓ 대역은 SK텔레콤이 가져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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