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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종가' 현대건설 시공능력평가 1위 복귀

박성호 기자I 2009.07.30 11:00:00

현대건설 기술능력 및 신인도 평가 `으뜸`
대우건설 3위로 밀려..GS건설-대림산업 順
공사실적-삼성물산, 경영평가-현대산업개발 1위

[이데일리 박성호기자] 현대건설(000720)이 올해 시공능력 종합평가에서 6년만에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공사실적 평가에서는 삼성물산(000830), 경영평가에서는 현대산업(012630)개발, 기술능력 및 신인도 평가에서는 현대건설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해양부는 전국 1만2483개 종합건설업체와 4만6594개 전문건설업체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평가한 결과 현대건설이 종합시공능력평가액 9조2088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30일 밝혔다.

현대건설은 지난 2004년 삼성물산에 1위 자리를 내준 뒤 6년만에 되찾았다. 현대건설에 이어 삼성물산이 8조7317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대우건설(047040)(8조2571억원), 지에스건설(8조1366억원), 대림산업(000210)(6조2497억원) 순이었다.

건설공사실적 평가부문은 삼성물산이 1위로 4년 연속 이 부문 수위를 차지했다. 경영평가부문은 현대산업개발, 기술능력과 신인도 평가부문은 현대건설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분야별 공사실적을 살펴보면 ▲토건분야는 현대건설-삼성물산-지에스건설 ▲토목분야는 현대건설-대우건설-삼성물산 ▲건축분야는 삼성물산-현대건설-지에스건설 ▲산업환경설비분야는 두산중공업(034020)-지에스건설-삼성엔지니어링(028050) ▲조경분야에서는 삼성에버랜드-포스코건설-한진중공업(097230) 순이었다.

보유기술자수는 현대건설이 3584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대우건설 3506명, 지에스건설 3215명,삼성물산 3195명, 대림산업 2509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공능력평가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할 수 있도록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해 공시하는 제도다. 발주자는 시공능력이 부족한 업체의 입찰을 제한할 수 있으며 조달청의 등급별 유자격자명부제, 도급하한제 등의 근거로도 활용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건설업체에 대한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현행 시공능력평가를 뒷받침할 수 있는 부채비율, 준공실적, 제재처분내역 등의 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내년까지 정보제공시스템을 구축해 이르면 2011년부터 보다 자세한 건설업체 정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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