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양이랑기자] 유씨아이콜스가 동아TV·시네마TV·채널V 등 케이블TV 3개 채널을 인수하고 방송미디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IT서비스 업체 유씨아이콜스는 실미디어가 보유했던 시네마TV와 채널V의 합병법인인 유씨미디어를 42억원에 인수했다고 3일 밝혔다.
또 유씨미디어는 동아TV 지분을 창투사 스틱IT 및 이태형 회장 등으로부터 93억원에 인수계약을 마무리 하는 등 총 135억원에 3개 채널을 인수했다.
유씨아이콜스의 이번 지분 인수로 인해 유씨미디어는 유씨아이콜스의 계열회사가 됐다. 유씨미디어는 유씨아이콜스와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각각 1대 ,2대 주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유씨아이콜스는 MPP(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가 됐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미디어 컨버전스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방침이다.
유씨아이콜스는 먼저 유씨미디어를 중심으로 신지소프트가 보유한 무선인터넷 및 모바일 비즈니스와 나노박스의 3D 입체기술 등을 접목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에스엠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방송·모바일·온라인게임·UCC 등 각 플랫폼별 영상 콘텐트를 개발한다는 전략이다.
이승훈 유씨아이콜스 대표는 "미디어사업 기반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케이블TV와 결합시킬 경우 미디어 컨버전스 시장을 주도하는데 유리해 인수를 결정하게 됐다"며 "그간 추진해 온 미디어소프트웨어 그룹핑의 1단계가 어느 정도 완료됐고 앞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초첨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