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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첫 동영상 기능 `뉴 아이팟` 발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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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훈 기자I 2005.10.13 10:26:25

아이팟 제품중 최초로 동영상 재생 가능
30·60GB HDD타입..디지털기기시장 파장 `관심`

[이데일리 백종훈기자] 애플은 12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현지 언론을 상대로 `특별 이벤트`를 열고 동영상 기능을 최초로 내장한 `뉴 아이팟(비디오아이팟)` 등 신제품 3종을 발표했다.

관심이 몰린 것은 `비디오 아이팟`으로 불리며 기대가 컸던 `뉴 아이팟`. 이 제품(사진)은 아이팟 제품중 최초로 동영상 재생·저장기능을 탑재했으며, 30GB와 60GB 용량의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타입으로 출시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뉴 아이팟(비디오 아이팟)`으로 동영상 기능까지 영역을 확대, 전세계적으로 멀티미디어 재생기기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동안 애플은 음악 자체에만 집중하겠다며 동영상 기능을 도입하지 않았지만, 멀티미디어 시대를 거스를 수 없어 동영상 기능을 비로소 도입하게 된 것. 이로써 동영상 기능을 비교우위로 내세웠던 레인콤(060570), 삼성전자(005930), 코원(056000) 등 국내 MP3P 제조사들은 `아이팟 나노` 출시 이후 다시한번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을 전망이다.

가격은 각각 299달러와 399달러며 150시간의 비디오 영상을 저장할 수 있다.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가지다.

`뉴 아이팟`은 기존 아이팟(20GB의 4세대 아이팟) 등에 비해 30GB 모델의 경우 45%, 60GB 모델은 10%씩 얇아졌다. 2.5인치의 LCD화면을 채택했고 오디오북 기능과 포토슬라이드 기능도 갖췄다. 배터리 지속시간은 최대 20시간으로 기존 대비 5시간 이상 향상됐다. 

애플은 이날 리모콘으로 음악과 영화를 즐길 수 있는 새 아이맥 컴퓨터와 음악 다운로드 소프트웨어서비스인 `아이튠즈6`도 공개했다.

`아이튠즈6`는 `뉴 아이팟` 발표와 발맞춘 서비스로 뮤직비디오·단편영화 등을 서비스하기 위해 개발됐다. 인기드라마, 단편영화 등을 편당 1달러99센트에 구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미국·유럽·일본 등 세계 20여개국에만 개설돼 국내에서는 당분간 이용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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