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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IBM, 소프트웨어 부문 실망감에 8% 급락…업종 동반 하락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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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카니 기자I 2026.04.24 05:00:2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IT 서비스 및 컨설팅 전문 기업 IBM(IBM)은 소프트웨어 부문의 성장 둔화 우려와 실적 발표 이후의 매도세가 맞물리며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오후3시36분 IBM 주가는 전일대비 8.10% 떨어진 231.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실적 발표 직후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주가는 정규장 개장 이후에도 소프트웨어 섹터 전반에 확산된 투자 심리 위축을 이기지 못하고 오후장까지 8% 넘는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주가 하락세의 원인은 사업 포트폴리오 내 소프트웨어 부문의 약세가 부각된 점이다. 비록 전체 매출과 이익은 월가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시장은 IBM의 핵심 성장 동력인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기대만큼의 성과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에 실망감을 드러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이 기존 비즈니스 모델을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 소프트웨어 매출 성장세가 둔화하자 투자자들은 ‘완벽한 실적’이 아닌 이상 매도로 대응하는 모습이다.

월가에서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매출 성장률이 2021년 고점 대비 눈에 띄게 둔화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스테판 슬로윈스키 BNP 파리바 애널리스트는 “성장 가속화는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단순한 실적 달성을 넘어 기업들이 AI의 실질적인 수혜자임을 증명할 수 있는 구체적인 매출 수치를 원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지난 7개월간 이어진 소프트웨어 업종의 하락 흐름을 고착화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전반적인 투매 장세 속에서 AI 환경에 적합한 우량주를 선별할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당분간 소프트웨어 업종은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나스닥 지수와 디커플링 현상을 보이며 하방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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