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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학생들이 증언한 당시 상황을 보면, A군은 자신이 배운 유도의 백초크(목조르기) 기술로 학생들을 기절시킨 뒤 바지를 벗기고 대걸레 자루로 찌르는 행위를 했으며, 신체 부위에 사탕, 사인펜 등을 억지로 집어넣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 무인 편의점에서 피해 학생의 뺨과 명치를 가격하며 휴대폰 ‘용돈 앱’을 확인하게 한 뒤 돈을 갈취했고 문구점에선 자신이 고른 간식을 피해 학생이 결제하도록 지시했다.
심지어 피해 학생들에게 “너는 왼손, 너는 오른손, 너는 따까리”라며 서열울 매긴 뒤 계급이 낮은 학생에게는 존댓말을 쓰도록 강요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일부 학생에게는 동물의 배설물을 먹으라고 지시하거나 일부러 쉬는 시간이 끝날 때쯤 바깥으로 공을 던진 뒤 “주워오라”면서 수업시간에 늦게 오도록 하는 등 일상적인 괴롭힘이 이어졌다.
피해 학생들은 이러한 폭행과 괴롭힘에도 보복이 두려워 알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뒤늦게 학생들의 팔과 다리 등에 난 멍을 보고 의심한 부모들에 의해 사건은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었다.
이에 피해 사실을 알게 된 학교는 즉시 A군을 상대로 출석정지 등 조처에 나섰고, 지난달 30일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를 열고 A군에게 전학 처분을 내렸다. 초등학교, 중학교는 의무 교육이기 때문에 전학 처분이 사실상 가장 무거운 처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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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사건반장’을 통해 공개된 A군 아버지가 작성한 사과문에 따르면, 그는 “남자 중학교 졸업하신 아버지들은 아실 거라고 생각한다. 우리 어릴 적에 친구들과 똥침, 그리고 체육 시간 끝나고 수돗가에서 친구들 물 마실 때 체육복 바지 내리고 도망가기 등을 하지 않았냐”고 언급했다.
이어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갑자기 성추행이라고 단정 지었을 땐 어떻게 생각해야 하나. 그렇게 친하게 지냈던 친구들이 갑자기 성추행으로 (신고하다니)”라며 “백초크로 기절시키고 바지를 (벗긴 행동이 학교 폭력이라는 건) 받아들이는 사람의 표현이 맞다”고 적었다.
또 그는 “잘못을 사과하고 용서를 비는데 받아주지 않는 것도 잘못이다. 그들은 모두 어리석은 사람”이라며 “그러나 잘못을 저지르고 그것을 뉘우치는 건 훌륭한 일이다. 자기 잘못을 비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더 훌륭한 일이다. 이들은 모두 현명한 사람”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A군의 부모는 학폭위의 강제 전학 결정에 불복해 이의 신청을 낸 상태다. 피해 학생 부모들은 국회 국민청원을 통해 “가해 학생의 부모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야 한다”는 입장과 함께 A군을 형사 고소하는 등 대응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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