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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유력 당권주자인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은 21일 본인 페이스북에 “역대급 불량 대표인 이재명 대표와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최대 수십조 원의 국가 재정이 투입될 ‘세금먹는 하마 입법’을 민생입법이라고 기만하며 과대 포장해 대국민 선동질에 나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과거 국민과 야당의 반대를 짓밟고 (문재인 정권이) 막무가내로 부동산 정책,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등을 밀어붙이던 그때의 막장이 재현되고 있다”며 “또다시 나라를 아수라판으로 만들고 있다”고 비꼬았다.
김 의원은 최근 민주당이 민생입법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법안들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이는 국민이 올해 8월부터 연말까지 5개월간 버스나 지하철을 타면서 낸 요금의 절반을 돌려준다는 ‘대중교통법’, 정부가 과잉 생산된 쌀을 의무적으로 매입하도록 규정한 ‘양곡관리법’,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소득 하위 70%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을 월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한다는 ‘기초연금법’, 노조의 파업으로 인한 손해에 대해 배상 청구를 못하도록 하는 ‘노조법’ 등이다. 이 같은 법안을 두고 김 의원은 재정 건전성을 해치고 자유시장경제 질서를 왜곡하는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규정했다.
김 의원은 “거대의석을 가진 제1야당이라면 최소한의 금도는 지켜야 한다. 의석수가 깡패라고들 하지만, 이 정도가 되면 이건 정치가 아니라 뒷골목 ㅇㅇ치들 같은 폭치”라며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달콤한 솜사탕으로 국민을 현혹시키고 있는 민주당은 그야말로 ‘국정 민폐’ 정당이자 국민 혈압 오르게 하는 ‘국민 고혈압’정당”이라고 일갈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0일(현지시간) 첫 유엔총회에 참석해 진행한 기조연설에 대해서는 “대북 비핵화 메시지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 위협에도 굴종하지 않고 국제 사회와의 연대를 통해 자유를 지키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천명”이라며 “유엔에서 자유의 기치를 높이 올리며 국제 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역할을 강조한 윤 대통령의 담대한 연설에 박수를 보낸다”며 치켜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