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대법원이 민경욱 전 미래통합당 의원이 4·15 부정선거 의혹 관련 총선 선거무효소송을 기각한 데 대해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대행은 “지난 2년 동안 불신과 갈등이라는 사회적 비용을 초래했다”며 “선관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에 유리한 선거법 해석으로 불신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어 “이제 잘잘못을 따지는 소모적 논쟁이 아닌 발전적 대안을 모색할 때”라며 “단골손님처럼 등장하는 부정선거 논란은 민주주의 정신을 위협하고 사회통합을 저해한다는 점을 뼈아프게 생각해야 한다”고 봤다.
권 대행은 “내년까지 전국 단위 선거가 없어 국민 여론을 수렴할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여야는 선거 제도 전반을 들여다보니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동시에 사전투표 역시 강력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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