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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는 “크라이나 국제군단 대변인인 데미안이 키이우에 있는 군 병원으로 저를 찾아왔었다”며 “특이한 파병이있었지만, 저는 전 세계의 사람들과 함께 전투에 참여하고, 악에 맞서 싸울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이 전 대위는 이날 또 다른 글에서 “그동안 내 욕 열심히 했냐? 아직 살아 있어서 미안하다”며 다른 국가 국제의용군으로 추정되는 인물들과 찍은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전투 식량으로 보이는 깡통 사진과 함께 “그래, 폴란드 호텔 조식으로 생각해서 먹자”는 글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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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록실(rokseal)’ 매니저는 지난 22일 이 전 대위가 자기공명영상(MRI) 기계에 누워 검사를 받고 있는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근 대위님의 주치의는 부상이 심각하진 않지만 집중 치료와 몇 달간의 재활치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근 대위님은 병가를 내고 한국에서 추가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며 “이근 대위님은 부상을 회복한 뒤 한국 정부의 허락 하에 우크라이나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라고 했다.
우크라이나 국제여단 측도 “그(이 씨)는 곧 복무를 재개할 것이다. 가능한 빠르게 다시 우크라이나 국민을 지키러 올 것”이라며 “우리는 켄이 빨리 회복해 다시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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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그와 함께 지난 3월6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했던 2명은 열흘 만에 귀국, 여권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찰조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