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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이날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세대 교체, 시대 전환! 젊은 지방자치 청년이 만듭시다` 기자회견에 참석해 “더 젊은 서울시, 더 다양한 서울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세대 교체는 항간의 오해처럼 젊은 사람들에게 기회를 더 달라는 일차원적인 얘기가 아니다”라며 “특정 세대가 정치와 행정 전체를 좌우하면, 그들만의 관심사, 그들만의 이해관계가 과대대표되는 일을 피할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이는 소외된 세대에게도 사회 전체로 봤을 때에도 바람직한 상황이 아니다”라며 “특히 특정 시대를 함께 관통해온 세대는 사회를 바라보는 관점과 문제의식이 비슷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박 의원은 국회에서 차별금지법, 청년기본법, 문신 합법화, 낙태를 선택할 권리를 법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을 언급하며 “우리 세대의 더 많은 이야기, 더 많은 관심사가 지방의회에서부터 여기 국회까지, 제주에서 서울까지 가득 채우는 것이 세대 교체이자 시대 교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박 의원은 서울시장 공모 마지막 날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힐 때 자신을 73년생, 5살 솔이 아빠 박주민이라고 소개하며 “더 젊고 더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출마 의사를 밝힌 청년 출마자들 10여명이 모였다. 이들은 “6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서는 더 많은 청년이 지방의회, 지자체로 진출해 과감한 혁신과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며 “젊은 지방자치를 더불어민주당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했다. 또 “국민과 더 가까운 청년이 나서서 대선 때 우리가 고민했던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이어간다면 지방선거에서 국민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