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MBC ‘실화탐사대’는 유튜브 채널에 ‘구미 3세 여아 사건 제보를 기다립니다’라는 제목의 영상과 함께 아이의 생전 사진을 게시했다.
실화탐사대는 “구미의 한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2018년 3월 30일생 아이에 대해서 아는 분, 사망한 아이의 외할머니로 알려졌으나 DNA상 친모로 밝혀진 석모씨(48)씨에 대해 아는 분은 연락해달라”고 밝혔다.
해당 영상에는 1200개에 육박하는 댓글이 달렸다. “하늘에서는 부디 정인이와 함께 잘 뛰어 놀기를...가슴 아프고 눈물이 멈추질 않는다”, “아이가 너무 예뻐서...이렇게 천사같은 딸을...사랑받지 못하고 떠나 너무 안타까워요...부디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길”, “어떠한 상황에서도 보호받고 사랑받아야 할 어린 생명이 어른들의 잘못으로 이렇게..세상이 먼저 바뀌어야 합니다”, “이런 아이가 결국은 무관심과 방치 속에 고통스럽게 죽어갔다는 것..마음이 무겁습니다” 등 추모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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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경찰은 아이 엄마로 알려진 김모(22)씨를 붙잡아 딸을 홀로 남겨둔 이유를 파악하며 학대 가능성에 대해 수사했다.
아이가 숨진 시점은 지난해 8월로 추정됐다. 김씨는 8월초 재혼한 남성과 살기 위해 아이를 빈집에 두고 인근 빌라로 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집에 홀로 남겨진 아이는 아무것도 먹지 못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추정됐다.
그런데 이번 사건은 아이가 사망한 뒤 7개월 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유력 용의자 외할머니 석씨가 이 여아의 친모였던 것이다. 결국 여아를 숨지게 한 친모로 알려졌던 김씨는 언니로 3살 여아와 서로 자매지간이었 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찰은 석씨가 딸 김씨와 비슷한 시기에 아이를 출산한 뒤 딸이 낳은 아이와 몰래 바꿔치기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미성년자 약취 혐의를 적용해 지난 11일 구속했다.
그러나 석씨는 검거 후부터 줄곧 자신의 출산과 신생아 바꿔치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게다가 병원 출산 기록 등도 남아있지 않아 실체 규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미경찰서는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석씨의 심리 상태를 살피면서 범행 내용을 털어놓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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