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인증으로 한 눈에’…고용보험 온라인 서비스 개편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앞으로 ‘실업급여 수급자격 신청’ 등 고용보험 서비스를 이용하는 민원인들은 여러 절차를 거치지 않고 한 번의 인증만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고용보험 기업서비스 메뉴 개편 후(자료=고용노동부 제공)

고용노동부와 한국고용정보원은 온라인 서비스 이용 절차 간소화 요구에 대응하고자 고용보험 온라인 서비스를 개편해 2일부터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고용보험 온라인 서비스는 개인·기업에게 실업급여, 모성보호, 고용안정 등 고용보험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와 인터넷 민원신청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이번에 선보이는 서비스는 먼저 회원가입 절차의 경우 한 번의 인증만으로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지금까진 △회원가입 △실명인증 △공동인증서등록 △공동인증서 로그인 4단계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했다. 이제는 △공동인증서 △금융인증서 △패스(PASS) 및 △디지털원패스 중 어느 하나의 인증만으로 ’수급자격 및 실업급여 신청‘, ’육아휴직급여 신청‘ 등 총 25종의 민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 사업주가 원하는 기업서비스 신청 메뉴를 좀 더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사용자환경을 전면 개편했다. 기업서비스 메뉴 구조가 제도 중심으로 복잡하게 돼 있어 정작 사업주는 서비스 신청 메뉴의 위치를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사업주가 원하는 서비스를 한 눈에 찾아볼 수 있게 ’일자리함께하기‘, ’유연근무제‘ 등 기업서비스에 대한 신청 메뉴를 전면에 배치해 온라인 접근성을 높였다.

한편, 모바일 기기를 통한 온라인 서비스 이용도 더욱 편리해졌다. 모바일 기기에서도 홈페이지와 같이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 없이 한 번의 인증만으로 민원신청이 가능하게 됐다.

민길수 고용부 민길수 고용지원정책관은 “이번 개편은 하루 30만 명 이상 고용보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이용 절차의 편의성과 서비스 접근성 제고에 중점을 뒀다”며 “앞으로도 국민이 고용센터에 직접 방문하지 않더라도 온라인을 통해 각종 고용보험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 사항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