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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병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보고서에서 지난 1월 변동성의 원인은 ‘기대 인플레이션 상승→명목금리 급등→테이퍼링 우려’로 이어진 일련의 연쇄반응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금 글로벌 자산시장은 금리에 너무 민감해져 있다”면서 “추가 경기부양을 위해 재정 지출을 더 늘려야 하고 기존 부채도 만기연장 해야 하는 각국 정부로서도 금리 상승 문제는 골칫거리”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과 테이퍼링에 대한 시장의 우려는 기우라는 것이 임 연구원의 의견이었다. 1월 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해석은 “향후 몇 달간 나타날 수 있는 물가 상승은 기저효과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인내하겠다”였다. 임 연구원은 “fed의 공식 경제 전망에 따르면 금리인상의 조건인 인플레이션 2% 도달은 2023년 4분기에야 달성되는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테이퍼링 시작 시점은 그보다 1년쯤 앞선 2022년 하반기에서 2023년 상반기로 예상할 수 있어 아직 시기상조”라고 짚었다.
경기에 연동된 점진적 금리 상승은 리스크 포지션 변경의 신호는 아니라는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 유지를 강조했다. 임 연구원은 “각국 정책지원과 백신이 이끄는 경기회복 시나리오에 대응하는 포지션”이라면서 “지금 전세계 가계 현금보유 규모는 사상 최고 수준으로, 중앙은행발 자금 공급이 둔화되더라도 민간 신용 확대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라고 평가했다.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부담이지만 초저금리 환경이란 점도 작용했다. 최근 변동성을 확대시킨 미국발 숏 스퀴즈와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회수는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심리적 요소라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코로나19 우려가 겹치면서 단기간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섹터, 신흥국 증시는 저가 매수 기회로 삼을 것을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