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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PC방 게임 통계서비스 더로그에 따르면 2020년 7월 4주차(7월20일~7월27일) 전국 PC방 총 이용시간은 약 2377시간으로 전주대비 1.6% 증가했다. 전주대비 1.6% 증가했으나, 전년 동기간과 비교해서는 26.4% 감소한 수치다. 전국 PC방 가동률은 평일 평균 14.1%, 주말 19.9%를 기록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가 전주대비 3.5%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49%대 점유율을 회복했다.
시즌8 경쟁전이 시작된 ‘배틀그라운드’는 8.1패치를 적용하며 5.7% 이용시간이 증가했다. ‘사녹 리마스터’와 함께 전주 ‘피파온라인4’에 내줬던 2위 자리도 다시 꿰찼다.
‘서든어택’은 전주 상승세를 이어갔다. 팀 기반 1대1 승자연전 매치 ‘에이스 모드’를 추가한 서든어택은 0.7%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1계단 오른 5위에 올랐다.
최근 무기 스킨 3종을 대여해주는 PC방 혜택을 도입한 발로란트는 오히려 전주대비 5.7% 이용시간이 감소했다. 3주째 이용시간 감소세다. 순위는 9위를 유지했다.
발로란트를 PC방에서 플레이할 때 누릴 수 있는 혜택은 다양하다. 발로란트는 지난 6월 초 정식 출시 시점부터 PC방에 한해 기본 제공인 5종 요원뿐만 아니라 전체 요원 11종을 모두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적용해왔다. 이어 6월26일부터는 경험치 20% 부스트 혜택이 추가됐다. 여기에 무기 스킨 3종을 매달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을 더했다. 또 가맹 PC방에서는 발로란트를 플레이할 때 주어진 미션을 달성하면 다양한 보상을 받는 이벤트도 오는 6일까지 이어진다.
발로란트는 국내 출시 전 배틀그라운드, 서든어택 등 경쟁 FPS 게임들의 경쟁작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실제 화제성은 아직 업계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 스타크래프트 등 전성기가 지난 장수게임들조차 넘어서지 못하는 모습이다.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는 ‘패스 오브 엑자일’과 ‘디아블로3’는 각각 16위, 17위로 떨어진 가운데, 전주와 이용량의 큰 차이가 없는 ‘사이퍼즈’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가 각각 2계단씩 순위가 오르며 반사이익을 얻었다.
이주의 게임으로는 ‘테일즈런너’가 선정됐다. 서비스 15주년을 맞이한 테일즈런너는 전주대비 10.4% 이용시간이 증가하며 3계단 오른 21위에 이름을 올렸다.
테일즈런너는 15주년을 기념한 여름 특집 업데이트로 ‘앙리성 페스티벌’ 등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앙리성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이용자들은 이벤트 채널에서 승패에 따른 포인트를 얻어, 해당 포인트로 ‘페스티벌 보물상자’, ‘페스티벌 코인’, ‘7대 죄악 상자’ 등을 획득할 수 있는 돌림판을 작동시킬 수 있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신규 맵 2종과 다양한 신규 아이템들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