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여의도 증권가는 미래에셋대우가 올해 업계 최대 규모의 자기자본을 활용해 수익을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세전이익 목표치를 1조원으로 삼았다. 지난해 세전이익 6647억원보다 50%가량 늘어난 규모다. 미래에셋대우는 투자 비즈니스를 본격적으로 키워 수익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박현주 미래에셋금융그룹 회장은 “전문가 시대에 걸맞은 투자 경쟁력 강화를 통해 세계적인 투자은행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성과를 주주와 공유할 수 있도록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대우의 높은 목표에 대해 증권가는 연초 주식시장 분위기라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원재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독보적인 자기자본을 바탕으로 국내와 해외 주식에 대한 자기자본투자(PI), 부동산 투자를 비롯해 해외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과 주식 시장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세전 1조원 순익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대우는 투자 여력을 확대하기 위해 최근 7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올 1분기 기준 자기자본은 8조 1000억원에 달해 금융투자업계 압도적인 1위 증권사다.
올해 국내 주식시장의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3조원으로 지난해 9조원보다 44%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 이후로 평균 8조원 수준을 유지했으나 지난해 3분기 이후로 늘고 있다. 올해 1월과 2월에는 각각 15조 8000억원, 13조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신성장 산업 육성과 시장활성화 정책 등을 추진하면서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3조원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과 지배구조 개편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기업공개(IPO) 건수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했다. 대형 IPO가 이어지면서 IPO 수수료가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증권사가 프리(pre) IPO 투자를 늘리면서 중장기적으로 수익성 개선 요인이 될 수 있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비즈니스 확대와 신용공여 및 부동산 투자 한도를 확대하고 있다”며 “자기자본을 활용한 투자은행(IB)과 트레이딩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모양새”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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