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신반포 7차 재건축 정비사업조합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이날 오후 2시 잠원동의 반포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된 시공사 선정 임시총회에서 호반건설을 따돌리고 시공사에 선정됐다.
대림산업은 전체 조합원 321명 중 투표에 참가한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고 강조했다. 서초구와 강남구 일대에서 ‘아크로’라는 고급 아파트 브랜드로 잘 알려진 영향이 컸다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달 분양한 ‘아크로리버뷰’(잠원동 한신5차 재건축 아파트)와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반포동의 ‘아크리리버파크’(신반포 1차 재건축 아파트)는 신반포 7차 아파트와 인접해 있다.
강남권에서 아크로를 내세우며 강남 재건축 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대림산업이 다시 한 번 재건축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올해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수주분야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림산업은 이번 수주로 인해 수주액이 3조원을 돌파했다. 종전까지 2조 7890억원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도급액이 2374억원인 신반포 7차를 수주함으로써 현재까지 총 수주액은 3조 26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재 320가구 규모인 이 단지는 앞으로 재건축을 통해 총 744가구 규모의 ‘아크로 리버마크’로 재탄생하며, 이중 39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아크로리버파크와 아크로리버뷰에 이어 다시 한 번 서초에 아크로 브랜드 단지를 지을 수 있게 됐다”며 “아크로는 브랜드 리뉴얼 이후 고급 아파트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품격에 걸 맞는 단지를 짓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