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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공연제작사 신시컴퍼니는 오는 2월 23일부터 3월 6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뮤지컬 ‘에어포트 베이비’를 무대에 올린다고 5일 밝혔다.
‘에어포트 베이비’는 2013년 12월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제작발표회, 2014년 2월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쇼케이스, 지난해 5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주최로 진행한 창작뮤지컬 시범 공연 등을 통해 2년 여간 수정 및 보완 작업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인 창작 뮤지컬이다.
작품은 유대인 집안에 입양됐다가 ‘나는 어떻게, 어디서, 왜 태어났을까’라는 궁금증으로 자신의 뿌리를 찾기 위해 한국을 찾은 청년의 성장기를 다룬다. 특히 실존 인물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의 주인공 입양아 조씨 코헨과 게이 할아버지 딜리아는 작품에 깊이와 진정성을 불어 넣는다.
자칫 무겁고, 어두울 수 있는 이야기는 피아노, 바이올린, 첼로, 베이스, 기타로 구성한 5인조 밴드의 음악 안에서 때로는 유쾌하고 담백하게 표현된다. 영어와 한국어를 오가는 참신한 가사는 작품의 묘미다.
작가 전수양과 작곡가 장희선이 5년 넘게 완성한 작품이다. 박칼린이 연출을 맡는다. 배우 최재림이 주인공 조씨 코헨 역으로 열연할 예정이다. 이외에 강윤석, 이미라, 황성현 등 뮤지컬계에서 내로라하는 총 7명의 실력파 배우가 함께한다. 티켓 가격은 4만~5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