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e뉴스 우원애 기자] 호주 시드니에서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에 참가 중이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실종 닷새만이다.
18일 시드니 총영사관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동료들과 회식 후 귀가하던 중 실종된 27세 김모씨가 이날 오전 시드니 인근 존스베이 해안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씨는 실종 당시 집으로 돌아가겠다며 택시를 탄 뒤, 카지노 부근에서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총영사관 관계자는 “타살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다음주 부검을 통해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종 닷새만에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된 김씨는 지난해 2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호주에 입국해 식당 아르바이트와 영어 공부를 병행하며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