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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 '오리온 게 섰거라'..감자스낵 1위 탈환 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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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기자I 2012.07.19 10:35:07

수미칩 사면 수미감자 증정..생산설비도 증축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농심(004370)이 100% 국산 수미감자로 만든 ‘수미칩’으로 국내 감자스낵시장 1위 탈환에 나섰다.

농심은 국내산 수미감자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7월 20~22일, 27~29일까지 총 6일간 수미칩 2봉을 구입하면 수미감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 기간 동안 농협 하나로마트 양재·창동·성남·고양 등 4개점에서 수미칩 2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룰렛게임을 통해 국산 감자인 수미감자 1㎏ 들이 1~3박스를 제공한다.

농심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국내 감자농가에서 감자 6.4t을 수매했다.

일반 생감자스낵은 감자칩 전용으로 개발된 ‘두백’이나 ‘대서’ 품종을 사용하는 반면 수미칩은 국산 수미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수미감자는 가정에서 조리용으로 사용되는 감자 품종으로 타 품종에 비해 당분이 11배나 많아 감자 고유의 단맛을 느낄 수 있다.

농심은 현재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수미칩을 바탕으로 생감자스낵 시장 탈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해 100억원대의 투자로 감자 저장창고 건설을 마쳤으며, 4분기경 생산설비 증축을 완료해 현재의 3.5배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일반 생감자스낵이 통상적으로 6월에서 11월까지만 국산감자를 사용하고, 12월부터 5월까지는 수입 가공용 감자를 사용하는 것과는 달리 수미칩은 1년 내내 국산 수미감자를 원료로 사용한다.

국산 수미감자는 감자칩으로 만들기에는 기술적인 어려움이 있어 그동안 시판되지 못했으나 2010년 6월 농심이 진공저온공법을 사용해 국내최초로 수미감자를 상품화했다.

진공저온공법으로 감자칩을 만들 경우 일반 감자칩보다 지방 함유량이 20~30% 적고 감자 고유의 맛과 신선함이 살아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감자칩보다 두툼한 2㎜의 크기로 만들어, 더욱 바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농심은 수미칩 일류화 작업을 통해 지난해 420억원 매출에서 올해 500억원, 2013년 800억원으로 확대하며 생감자스낵 시장 1위를 되찾겠다는 포부다.

국내 생감자스낵 시장은 1980년 7월 농심이 최초로 포테토칩을 개발, 판매하면서 시작돼 1988년 오리온(001800)이 후발주자로 뛰어든 후 1994년부터 생감자스낵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다.

AC 닐슨 자료에 따르면 2011년 생감자스낵 시장은 총 1400억원 규모이며 이중 오리온이 60%, 농심이 30%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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