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음료수 먹으며 즐기는 콘서트 뮤지컬 ''펌프보이즈''(VOD)

노컷뉴스 기자I 2009.07.07 11:46:00

배우들이 직접 악기 연주…앙코르 공연으로 인기몰이


 
[노컷뉴스 제공]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하는 콘서트형 뮤지컬이 공연된다.

뮤지컬 '펌프보이즈'(원제 Pump Boys and Dinettes, 연출 임철형)는 컨트리록, R&B, 블루스, 가스펠, 로큰롤, 스윙, 아카펠라 흑인영가까지 다양한 곡을 들을 수 있는 흥겨운 작품이다.

특히 배우들이 직접 연주하고 관객들과 함께 호흡하는 관객 참여 형식으로 휴식시간에는 음료수와 아이스크림을 판매하는 등 딱딱한 공연장 무대에서 벗어나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6일 오후 대학로 예술마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펌프보이즈'의 임철형 연출가는 "매년 여름이면 생각나는 뮤지컬이 됐으면 좋겠다"며 "관객들과 게임을 통해 푸짐한 상품을 제공하는 것도 저번 공연과 차별점"이라고 2007년 때보다 좀더 자유로운 형식으로 공연을 꾸민 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타와 건반에 클래식 악기 콘트라베이스와 드럼 등이 추가됐다.

뮤지컬 '펌프보이즈'는 한적한 고속도로 옆을 삶의 터전으로 5명의 펌프보이(주유소 직원)와 2명의 다이넷(식당 웨이트리스)이 펼치는 이야기로 배우들은 수개월 전부터 기타를 익혀왔다고 연습 뒷얘기를 전했다.

10년 전 뮤지컬 '지하철1호선'으로 데뷔해 여러 영화에 출연한 배우 임형준과 영화 '쌍화점'으로 얼굴을 알린 황동현이 L.M 역을 맡았다. 이밖에도 정상훈, 최우리, 고효진 등이 출연한다.

'펌프보이즈'는 7일부터 9월13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2관에서 공연된다.



▶ 관련기사 ◀
☞연극·뮤지컬·인형극…애들아 뭐부터 볼까
☞얘들아! 뮤지컬 보러가자
☞`난 희망을 노래할거야`.. ‘스프링 어웨이크닝’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