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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채팅되는 와이브로 단말기 나온다

박지환 기자I 2007.09.11 10:44:45

식별번호 없이도 화상채팅 및 팬채팅 가능해져
KT, 12월 경 출시 계획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오는 12월 화상채팅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전용 와이브로(WiBro) 휴대 단말기가 국내에 첫 선을 보일 전망이다.
 
11일 단말기 업계와 통신업계에 따르면 KT(030200)는 화상채팅과 펜채팅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에 특화 단말기(모델명 G10)를 12월 경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애플폰, 구글폰 등 유저 인터페이스가 강화된 단말기가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기 때문에 화상채팅이 가능한 와이브로 폰이 나올 경우 소비자의 상당한 반응이 예상된다. 

KT가 포스데이터의 자회사인 포스브로와 개발중인 엔터테인먼트 전용 와이브로 단말기 ‘G10’에는 일대일 화상채팅 기능이 탑재돼 사실상 전화기에 버금가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와이브로 단말기에는 식별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KT가 화상채팅이 가능한 와이브로 단말기를 내놓을 경우 와이브로 서비스 가입자 확보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팬 채팅 기능을 탑재해 기존 유선 인터넷 상에서나 이용할 수 있었던 채팅까지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KT는 ‘G10’에 휴대용 온라인 게임 플레이에 적합한 개인 플랫폼을 탑재해 게임, 음악, 동영상, 교육 등 다양한 컨텐츠를 서비스를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장에 출시된 기존 IT 단말기와 달리 게임, 음악, 동영상 등 모든 형태의 컨텐츠를 저장하지 않고서도 실시간으로 이용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G10'은 와이브로 네트워크를 이용하기 때문에 기존 온라인 사이트의 서비스를 추가비용 없이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게임 컨텐츠의 경우 PC 사용자와 함께 유무선 연동 플레이까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이 단말기는 컨텐츠에 따른 다양한 코덱과 DRM, 프로토콜 등을 탑재했으며 파일 전송, 음악 같이 듣기 등의 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KT 관계자는 이와 관련 “기존에는 카드형이나 모뎀 형 등을 주로 출시했지만 앞으로는 단말기 등 기기업체와 협력을 통해 와이브로폰, 모바일 PC, PMP 등의 제품군을 주로 선보여 올해말에는 20여종의 단말기 구색을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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