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조용만기자] 개도국 정보화 교육과 인력개발을 담당할 교육훈련센터가 국내에 설립된다.
정통부는 세계은행을 방문중인 양준철 국제협력관이 최근 워싱턴 세계은행본부에서 맘펠라 람펠레 정보격차해소재단(DGF) 이사장과 만나 개도국 정보화교육훈련센터 설립·운영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재단관계자들과 양해각서의 후속조치에 대한 세부사항을 협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 및 후속협의를 통해, 정보통신부와 정보화격차해소재단은 지난 "98년부터 정보화 교육훈련을 수행해온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내에 교육훈련사업을 전담할 정보화교육훈련센터를 설치하고, 이 센터를 통하여 개도국 정보화를 위한 국내초청교육 및 원격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정보화교육훈련센터는 빠르면 금년 11월초에 개소하여 각국의 중견 정보화인력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할 예정이며 개도국 요구사항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하여 수요조사를 즉시 시행하기로 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초고속인터넷, 이동통신 및 전자정부 등 앞선 정책·기술을 세계에 체계적으로 전파할 뿐 아니라 관련 업체에 대한 현장학습을 포함시킴으로써 장기적으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저변 확대에도 이바지할 수 있게 됐다고 정통부는 설명했다.
정보격차해소재단은 정보통신을 통한 개도국 빈곤퇴치 및 지속적 발전도모를 목적으로 2001년 12월 세계은행이 주도하여 설립된 비영리재단으로 우리나라는 독일, 일본, 호주, 인도 등과 함께 설립회원 겸 이사국으로 가입했다.
이 재단의 주된 사업은 개도국 개발정보제공을 위한 웹사이트 개발, 교육·훈련 네트워크 구축 및 각종 개발사업에 대한 자금지원 등이다. 정보통신부와 정보격차해소재단은 재단 및 세계은행의 정보화관련 핵심활동을 지원하기 위하여 국내 정보통신 전문가도 파견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