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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후보리스트 있다"-금감위 부위원장 일문일답

조용만 기자I 2001.02.14 11:00:00
금감위 정건용 부위원장은 14일 "금융지주회사 CEO후보에 대해 김석동 과장이 리스트업을 했다"면서 "이를 참고자료로 CEO인선위원장에게 주려고 한다"고 말했다. 정 부위원장은 40대 CEO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인선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라며 언급을 피했고 외국인 CEO선출 여부에 대해서는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 인선위 첫 회의는 언제하나 ▲오늘 오후 3시에 한다. 장소는 나도 모른다. 언론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려고 한다. - 인선위 구성이 너무 친정부 성향 인사로 돼 있는 것 같은데 ▲그런 사람도 있고 아닌 사람도 있다 - 인선위원 구성은 어떻게 이뤄졌나 ▲인선위는 법적기구가 아니고 지주사 CEO선임을 위해 정부방침으로 만든 것이다. 인선위 구성은 광범위한 의견을 수렴해 내가 주도를 했다. - CEO는 언제 확정되나 ▲오늘부터 논의에 들어가 이번달안에 내정까지는 하려고 한다. - 인선위원들도 CEO후보가 될 수 있나 ▲인선위원들은 해당사항 없다. 인선위원장이 이사회 의장으로도 갈 수 없다. - 미리 물색해 둔 CEO후보는 없는가 ▲김석동 과장(금감위 감독정책과장)이 리스트업을 했는데 크게 마음에 들지는 않더라. 참고자료로 위원장에게 주려고 한다. - 40대 CEO를 염두에 두고 있는가. ▲그것은 인선위원회가 결정할 문제다. - 외국인 CEO도 가능한가. ▲가능성이 없다고 할 수는 없다. - 지주사 CEO가 한빛은행장을 겸임하나 ▲안은 두가지다. 지주사 CEO와 한빛은행장을 겸임하고 이사회 의장을 따로 두는 방안이 하나, 지주사 CEO가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고 한빛은행장은 따로두는 방안이 두번째다. 확정된 것은 없으며 조만간 결정이 된다. 상당수는 후자쪽이 맞지 않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인선위원장의 의견을 들어보고 장관들 의견과도 조율을 해봐야 할 것이다. - 자회사 CEO는 어떻게 선발하나 ▲자주사 CEO가 결정되면 그 사람이 자회사 CEO를 추천하고 추천인사에 대해 인선위에서 심의를 거쳐서 선발할 계획이다. 자회사중 주총이 빨라서 주총전에 CEO를 선임해야 할 은행들에 대해서는 인선위 심의를 거쳐 CEO를 결정하게 될 것이다. - 현 경영진은 어떻게 되나 ▲능력에 따라 교체될 수도 있고 유임될 수도 있다. 지주사에 편입되는 은행의 경영진들은 새로 선임되는 CEO가 요구할 경우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사퇴하게 될 것으로 본다. - 지주회사 CEO와 자회사 CEO가 경영계약을 체결하게 되나. ▲CEO가 내정되면 설립준비위원장으로 들어가 세부적인 사항을 결정짓게 될 것이다.정부가 미리 방침을 정해놓고 관여할 사항은 아니다. - 지주사 자회사에 은행, 종금말고 다른 곳은 없나 ▲현재는 없다 - 서울은행은 매각이 안되면 지주사에 편입되는 것인가 ▲매각이 안되면 6월이후 편입될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 구주주들에 대한 신주인수권 문제가 주총전에 매듭지어져야 주총에서 잡음이 적을텐데. ▲신주인수권에 대한 방침을 빨리 발표하는 게 좋겠다는 의사를 재경부에 전달했다. - 지주사와 국민·주택외 한미, 하나 등 다른 은행의 합병 움직임은 없나 ▲답보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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