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사이버 보안 업체인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CHKP)가 기업들의 안전한 AI 기술 도입을 돕고 분산된 네트워크 전반의 보호를 강화하도록 설계된 대규모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발표한 후 2% 가깝게 오르고 있다.
4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가 새롭게 선보인 ‘퀀텀 방화벽 소프트웨어(Quantum Firewall Software) R82.10’은 AI 도입을 지원하는 동시에 조직이 ‘예방 우선’ 보안 모델을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20가지 새로운 기능을 도입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AI 생성 위협, ID 남용, 하이브리드 환경 전반의 설정 드리프트 등 새롭게 등장하는 위험에 대응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데이트의 주요 기능으로는 무단으로 사용되는 ‘생성형 AI’ 도구 감지 기능, 챗GPT 및 제미나이와 같은 AI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가시성 확장 등이 포함된다. 또한 이 소프트웨어는 HTTPS 검사 없이 작동하는 피싱 방지 기능과 알림 피로도를 줄이는 적응형 IPS(Intrusion Prevention System)를 도입했다.
나탈리 크레머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 최고 제품 책임자는 “기업들이 AI를 도입하면서, 보안팀은 더 많은 데이터, 더 많은 애플리케이션, 그리고 더 분산된 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해당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한 배경을 밝혔다.
한편 이날 정규장 거래에서 장 초반 199.71달러대까지 회복했던 체크포인트 소프트웨어 테크놀로지스 주가는 현지시간 이날 오후 3시 42분 전일 대비 1.90% 상승하며 194.7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