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유례없는 가뭄이 이어지던 강원도 강릉에 마침내 단비가 내렸다. 참 반가운 소식”이라며 “지난 7월 6일부터 시작된 가뭄의 여파가 이번 비로 해소되진 않겠지만, 무기한 제한 급수 조치로 빨래나 샤워조차 마음 놓고 할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고 계신 강릉 시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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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앞으로 기후변화 등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국민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관련 제도와 관리 체계를 면밀히 검토해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비한 부분은 신속히 보완해 모든 상황에 선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2일부터 비가 내려 13일 오전 10시에는 속초 노학 140㎜, 양양 100㎜, 강릉 91.5㎜, 춘천 75㎜, 인제 69.5㎜, 원주 57.5㎜, 화천 44.5㎜, 평창 39㎜ 등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극심한 가뭄을 겪는 강릉 오봉저수지 영향권의 경우 강릉 닭목재 80.5㎜, 강릉 왕산 74㎜, 강릉 도마 70.5㎜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강릉에 일 강수량 기준 강수량이 30㎜를 넘긴 것은 지난 7월 15일(39.7㎜) 이후 60일 만이다.
이에 따라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하고 있는 오봉저수지의 저수율은 오전 10시 기준 12.1%로(평년 71.4%) 전날보다 0.6%포인트 상승했다.
해갈에 이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지만, 저수율이 상승한 것은 7월 23일 이후 52일 만이다. 애초 예상한 최대 강수량 60㎜를 넘긴 데다, 비가 저수지에 유입되는 시간이 다소 걸리는 것을 고려하면 저수율은 점차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 지역에 비가 내리면서 지역 소셜미디어에 상수원 오봉저수지 모습을 올리는 등 간절함을 담은 소식을 릴레이식으로 전하는 등 반가워했다.
시민들은 “차창에 흘러내리는 빗물도 아깝네요”,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니 안전에 유의하기를 바란다는 재난 문자가 이렇게 반가울 줄이야”라며 간절한 마음을 비 소식과 함께 올렸다.
강원도소방본부는 이번 비가 14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되자 이날 하루 운반급수를 중단하기로 했다. 비는 일부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14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으며, 예상 강수량은 강원산지·남부 내륙 20∼70㎜, 강원중·북부 내륙 5∼4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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