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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측은 “윤석열 대통령의 용기 있는 결단에 따른 한일관계 개선이 한미일 협력체제 강화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에 대한 독일 정부의 지지를 요청했다.
이날 오후 김 장관은 구 동독 정치범수용소를 방문해 두 명의 수감 경험자로부터 당시 상황에 대한 생생한 증언을 직접 듣고, 구 동독의 사례보다 더 심각한 인권침해가 이루어지는 북한 상황에 개탄했다.
김 장관은 “하루빨리 북한의 정치범수용소가 폐지되어야 하며, 더 이상 인권 유린이 이루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연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 장관은 슈타지문서고를 방문해 책임자 처벌, 피해자 구제 및 추모 등 전환기 정의 구현을 위해 북한인권 침해 사례에 대한 조사· 기록·보존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김 장관은 “독일 정부는 정치범수용소와 슈타지문서고를 자라나는 세대의 자유민주주의 교육을 위해서 활용하고 있다”며 “앞으로 통일부는 북한인권 증진을 위해 두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