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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115390)의 지난해 국내 온라인 매출이 전년 대비 33% 증가했다. 3년 전인 2018년과 비교하면 약 2.7배 늘었으며, 같은 기간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19%에서 37%로 올랐다.
락앤락은 코로나19로 소비 행태가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변화되는 환경에 맞춰, 오프라인 매장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 판로를 강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자사몰인 ‘락앤락몰’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단순 판매를 넘어 커머스 기능을 강화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카카오커머스뿐만 아니라 ‘29㎝’, ‘오늘의 집’ 등 2030세대가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플랫폼도 적극 발굴하고 있다. 지난해 29㎝에서 패션 브랜드 오버랩과 함께 출시한 한정판 구성 제품은 조기 완판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오다페’(오늘의 집 다꾸며 페스티벌)에서는 대표 식품보관용기 중 하나인 ‘유로 800 세트’는 48시간 만에 매진되기도 했다.
락앤락 관계자는 “카카오 선물하기, 네이버 쇼핑라이브 등 온라인 채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기존 충성 고객인 4050 주부층을 넘어 2030 젊은층까지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매출 견인차 역할까지 톡톡히 하고 있다”며 “소비자들의 편의와 혜택을 높일 수 있는 온라인 채널을 확대하는 전략을 기반으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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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콜 관계자는 “올해 제품 품질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 등 ‘고객만족’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며 “이를 위한 과제 중 1순위를 온라인 판매 강화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플렉스팬’, ‘오드 아담한 가전’과 같이 MZ세대 소비자에게 다가서기 위한 브랜드만의 특색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 MZ세대를 주축으로 하는 상설 신제품 평가 위원회를 마련해 제품 출시·개발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출시한 해피콜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한층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기획상품과 프로모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도 네이버 브랜드스토어를 통해 프라이팬 등 주방용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11번가 등 쇼핑몰과의 협력도 이어나가면서 다양한 온라인 채널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해피콜 관계자는 “일부 신제품의 경우 이커머스에 먼저 출시하거나 온라인 쇼핑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상품으로 운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이를 통해 올해 온라인 매출 비중을 전년보다 30&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멕스는 온라인 전용 상품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출시한 온라인 전용 상품 ‘네오박스 플러스’ 시리즈에 이어 최근 ‘고밀도 다목적 위생장갑 200매’를 선보였다. 앞으로도 특별한 디자인과 기능성을 갖춘 온라인 전용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온라인 소비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이를 공략하기 위한 주방용품 업체들의 치열한 경쟁도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