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다음은 지난 9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이마트(139480)=무디스는 이마트의 기업신용등급을 종전 `Baa2`에서 `Baa3`로 하향 조정. 등급전망은 `안정적`. 대형마트 사업부문에서 치열한 경쟁이 지속하는 가운데 올해 수익성의 추가적인 약화 예상된다는 점을 반영. 오프라인 매장의 기존점 매출 증가 부진 및 지속적인 비용 압박 등으로 앞으로 조정 EBIT 마진이 약 2% 중반대로 전년(3.4%)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 재무레버리지 비율도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일 전망. 연결기준 조정 차입금은 올해 말 약 6조4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EBITDA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은 4.5배로 전년(4.2배) 대비 오를 것으로 예상. 다만 이마트의 재무레버리지 비율 및 수익성이 내년부터 안정화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해 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부여.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신용평가도 이마트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 `BBB` 등급은 유지.
△파라다이스(034230)=한국신용평가는 파라다이스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 파라다이스시티에 대한 대규모 투자(총 1조5000억원 중 올해까지 1조4000억원 집행)로 지난해말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7262억원으로 증가했으며, 신규사업 고정비 부담 등 때문에 순차입금을 감가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로 나눈 지표도 8.0배까지 상승. 중국 VIP 수요 부진으로 4개 카지노 합산 매출액이 2014년 6700억원에서 2017년 5500억원까지 감소했다가 지난해 6400억원으로 증가했으나, 과거 매출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는 진단. 지난해 9월 시작된 파라다이스시티 1~2단계 사업의 순차 개관이 올 4월까지 이어져 당분간 수익성 부담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대유위니아(071460)=한국신용평가는 대유위니아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유지하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 김치냉장고 시장의 성장 둔화와 경쟁심화로 별도기준 김치냉장고 매출액은 2015년 3457억원에서 2017년 3268억원을 거쳐 지난해 2908억원으로 감소. 주력인 김치냉장고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김치냉장고에 대한 높은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에어컨·제습기·전기밥솥 등 제품군으로 사업을 다각화했으나, 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증가와 경쟁업체 대비 열위한 원가경쟁력으로 지난해 영업손실 12억원 기록. 신제품 출시, 생산설비 이전 등의 대규모 투자로 연결기준 순차입금은 2015년말 112억원에서 지난해 말 831억원으로 급증. 총차입금을 EBITDA로 나눈 지표도 2016년 1.3배에서 지난해 4.3배로 오르며 재무부담 가중. 연결기준 EBITDA를 매출액으로 나눈 지표가 5% 이하이거나 총차입금을 EBITDA로 나눈 지표가 4배 초과 상황이 지속하면 신용등급 하향 압력이 확대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