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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SK 주유소 택배 홈픽, 추석 주문량 17% 급증

남궁민관 기자I 2018.09.23 12:38:28
홈픽 광고 영상 캡쳐.(자료=SK에너지)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SK에너지와 GS칼텍스가 물류 스타트업 기업 줌마와 손잡고 론칭한 주유소 거점의 C2C(소비자 개인 간 거래) 택배서비스 홈픽이 추석 고객몰이에 성공했다.

23일 홈픽에 따르면 기존 택배 서비스와는 달리 추석 연휴 직전인 19일까지 개인 택배를 접수 받은 결과 일 평균 3500여건에 달하는 주문이 접수돼 서비스 성공·가능성을 확인했다. 9월 하루 평균 주문량은 3000건 수준이나 추석 전 택배를 접수 받은 마지막 3일 간의 일 평균 주문량은 3500여건에 이르며 월 평균 대비 약 17% 증가한 것이다.

지난 1일부터 전국 서비스를 시작한 홈픽은 일 평균 주문량이 3000건을 돌파하며 순항하고 있다. 기존 택배업체는 물량폭주를 사유로 연휴 시작 1~2주 전부터 개인고객 방문 서비스를 중단하는데 반해 홈픽은 이 연휴 직전 기간의 틈새시장을 공략, 연휴 3일 전까지 정상 서비스를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홈픽 론칭 초기이자 런칭 후 첫 명절임에도 개인 택배 주문이 급증한 것을 확인했다”며 “홈픽이 더욱 알려지게 되면 향후 명절에는 더욱 많은 개인 택배 물량이 몰리며 명절에 꼭 이용하는 택배 서비스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GS칼텍스와 SK에너지의 주유소를 택배 집화 거점으로 활용하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배송업체인 CJ대한통운은 해당 거점 주유소에서 택배를 일괄 접수해 가기만 하면 된다.

한편 홈픽은 추석 연휴 직후인 27일부터 정상 운영을 시작한다. 이 역시 연휴 이후 서비스 재개까지 휴지기가 긴 기존 택배업체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홈픽은 이 기간 동안에도 역시 택배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의 사용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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