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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72주년 광복절 경축식 경축사에서 “국민주권의 거대한 흐름 앞에서 보수, 진보의 구분이 무의미했듯이 우리 근현대사에서 산업화와 민주화를 세력으로 나누는 것도 이제 뛰어넘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모든 역사에는 빛과 그림자가 있기 마련이다. 개인의 삶 속으로 들어온 시대를 산업화와 민주화로 나누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의미 없는 일“이라면서 ”이제 지난 백년의 역사를 결산하고, 새로운 백년을 위해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정립하는 일을 시작해야 한다. 정부의 새로운 정책기조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