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에서 분양예정인 아파트는 총 12만 3629가구로 조사됐다. 지난해 분양 물량인 15만 6354가구보다 20.9%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 2010~2015년까지 연 평균 분양실적(7만 4479가구)대비로는 65.9%나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화성시가 2만 180가구로 분양 물량이 가장 많다. 동탄2신도시(1만 2954가구)와 송산그린시티(3950가구) 등에서 대규모 분양을 앞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올 하반기 개통하는 수서발KTX 지제역 호재가 있는 평택이 1만 6060가구로 2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포(1만 2129가구)·용인(9533가구)·남양주(8645가구)가 뒤를 이었다.
규모별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가 총 6만 6155가구를 분양한다. 오는 11월 김포에 들어서는 신곡 신동아파밀리에 아파트가 5043가구로 최대 규모인 가운데 평택칠원 동문굿모닝힐(4월·3867가구) △평택 소사2지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3월·3223가구) △평택 자이더익스프레스3차(6월·2323가구) △일산 한류월드(3월·2204가구) △시흥 푸르지오(5월·2051가구. 5월) 등이 2000가구를 웃돌았다.
김수연 닥터아파트 리서치 팀장은 “정부의 정책과 주택 시장 분위기에 따라 추가로 나올 민간택지 분양물량이 적지 않다”며 “집값 움직임에 따라 올해 경기권 분양물량 변동폭이 클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