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 출발 뒤 하락 전환…외국인 23일째 '팔자'

안혜신 기자I 2016.01.06 09:12:56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소폭 상승 출발한 뒤 하락 전환했다. 중국 증시가 안정을 찾은 가운데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 마감하면서 코스피 역시 확실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5포인트, 0.16% 내린 1927.48에 거래 중이다. 지수는 전날 회복한 1930선을 사이에 두고 갈팡질팡 하는 모습이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중국 증시 진정으로 안도감이 형성된 가운데 추가 모멘텀 부재로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상승했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내렸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달러 강세와 과잉공급 우려가 지속됐기 때문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79센트, 2.15% 하락한 35.97달러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2월물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80센트 하락한 36.42달러를 나타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은 무려 23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현재 190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기관도 하루만에 매도 전환하면서 1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개인만이 홀로 218억원을 사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2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엇갈리는 모습이다. 전기전자가 0.85% 내리고 있으며, 보험(0.7%), 서비스업(0.51%), 금융업(0.41%), 제조업(0.36%), 운수장비(0.3%), 화학(0.27%) 등도 약세다.

반면 통신업(1.27%), 종이목재(0.87%), 기계(0.6%), 운수창고(0.4%), 의약품(0.35%), 유통업(0.29%) 등은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005930)가 실적 부진 우려에 0.75% 내리고 있으며, 아모레퍼시픽(090430), LG화학(05191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생명(032830),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한국전력(015760), 현대차(005380), 삼성물산(028260), 현대모비스(012330), 기아차(000270), SK텔레콤(017670), 포스코(005490) 등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4포인트, 0.09% 오른 684.71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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