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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국내 최대 크기의 장수하늘소 표본이 일반에 첫 선을 보인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23일 오후 3시 대전시 서구 만년동 천연기념물센터에서 국내 최대 크기의 장수하늘소 표본을 공개하는 ‘천연기념물 장수하늘소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지난 2월 곤충 연구가인 홍승표 씨로부터 기증받은 장수하늘소(천연기념물 제218호) 성충과 애벌레 표본을 공개하는 것. 아울러 기증자의 노력과 땀이 서린 관련 연구 자료와 채집 도구, 사진 등도 전시할 예정이다.
홍 씨가 기증한 장수하늘소 표본은 국내 장수하늘소 표본 중 가장 큰 11.4cm다. 장수하늘소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1968년 이전에 채집한 것. 장수하늘소는 현재 서식지 소실 등으로 절종 위기에 처한 희귀종이다. 표본 자체도 매우 드물어 이번 전시를 통해 장수하늘소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특별기획전은 복권기금으로 건립한 ‘천연기념물센터 연구동·표본관리동 준공’을 기념하기 위한 것. 전시는 내년 6월 30일까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천연기념물센터(042-610-7611, 763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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