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조윤선 새누리당 4·11 총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6일 "27살의 여성 손수조 후보(부산 사상)가 김영삼 전 대통령 못지않은 쾌거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조 대변인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김 전 대통령이 경남 거제에서 역사상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것이 26살 때였는데, 부산·경남(PK)은 이런 역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곳"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조 대변인은 손 후보가 `선거자금 3000만원 뽀개기` 공약과 관련해 말바꾸기를 하는 것과 관련, "선거 자금이 아마 그 정도로 드는지 본인은 상상을 못했을 것이다, 기탁금 1500만원 내는 것조차 모르고 선거를 시작하는 아주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젊은이"라며 "이런 후보가 솔직히 밝히는 과정을 그렇게 폄하할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PK 지역에서 야권 바람의 평가를 묻는 말에 "언론에 보도되는 여론조사를 보면 상당히 접전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는 경우들이 있는 것 같지만 우려했던 것처럼 야권의 낙동강 벨트를 비롯한 야권의 바람이 우려했던 것만큼은 아니지 않냐 하는 느낌으로 지켜보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은 점차 야권 연대의 바람이나 야풍보다는 후보들이 내거는 약속, 새누리당의 책임감 있는 모습들에 점점 더 귀 기울여주고 있다는 것을 감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야권 연대의 파급력에 대해서는 "야권연대가 선거 구도에서 상당히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변수 중 하나"라면서도 "이번에 두 당(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의 연대 과정을 지켜보면서 국민들에게는 소중한 소득이 하나 있었던 것 같다, 통합진보당의 주류 세력이라고 하는 경기동부연합이라는 세력이 주창하는 대로 나라가 이끌어지는 경우에 우리의 미래가 얼마나 불안해 질 것인가, 국민여러분과 함께 구체적으로 생각해 봐야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서구 을에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이정현 의원에 대해 "이 후보가 역사적인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19대 총선을 계기로 광주에서 새누리당 의석이 한 석 나온다는 것이 정말 한 석 이상의 너무나 값진 자리다, 그분의 노력이 결실을 거두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라고 새누리당도 중앙당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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