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손수조 새누리당 후보(부산 사상)는 8일 "민심을 만나면 만날수록 더 확신이 든다"고 말했다.
손 후보는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지난번에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를 이길 자신이 있다고 말씀했는데 그 확신은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처럼 밝혔다.
손 후보는 `여론조사를 해보면 그렇게 안 나온다`는 지적에 "당연히 그럴 수 있다"면서 "출발선이 다르기 때문에 제가 어디에 서 있는지, 문 후보가 어디에 서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손 후보는 지지율 격차 극복 방안에 대해 "저는 한 3일 정도 갓 공천을 받아서 뛰기 시작한 주자이고 문 후보는 이미 (지난해)12월13일부터 단독주자로서 계속 뛰어왔기 때문에 출발선이 다르다, 더 앞으로 나아갈 길 그리고 더 모을 길, 상승선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문 후보의 장점에 대해 "인권변호사로서,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많은 경험을 했고 아주 훌륭한 분이라는 것 자체가 장점"이라고 답했으며, 단점에 대해서는 "단점이라기보다 사상구 국회의원으로서는 제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사상구의 과거·현재·미래를 잘 알고, 잘 볼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민심이 움직이고 있다는 생각이 드느냐`는 물음에는 "움직이는 것 못지않게 저는 요즘 인사를 가면 기립박수 정도를 받는다"며 "이제 마음고생 했구나, 수고했다, 이런 의미로 위로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상구 당협위원회 당원들이 납득할 수 없는 공천이라고 반발하는 것과 관련, "제가 하고자 하는 것이 정치 개혁·혁신이고, 혁신이라고 하는 것은 원래 그만큼 가죽을 벗는 어려움이 따르기 때문에 당연히 그 정도의 반발과 반작용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을 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