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우원애 리포터] 사과껍질이 대장염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몬태나 대학교 면역학 및 전염병학과 연구팀은 "사과 껍질에 있는 황산화제인 폴리페놀 성분을 복용하면 대장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동물실험으로 밝혀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실험을 위해 생쥐에게 대장염을 유발한 뒤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사과의 폴리페놀 성분을, 다른 그룹에는 가짜 약을 매일 먹었다.
그 결과 폴리페놀을 먹은 그룹의 쥐는 대장염이 말끔히 나았으며, 대장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면역세포인 T세포들의 활성화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사과 껍질에 있는 천연성분이 대장의 염증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이번 연구결과가 보여준다"면서 "이 성분은 염증을 유발하는 T세포의 활동을 억제해 대장염을 비롯한 자가면역 질환에 대한 저항력을 늘려준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과학논문 소개 사이트 유레칼러트에 게재됐다.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사과 껍질째 먹는 게 진짜 좋은 거였네요" "껍질의 질긴 느낌이 싫어서 깎아 먹었는데 이제부터 통째로 먹어야겠어요"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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