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나랏글` 6월말부터 무료..`키보드 앱 쏟아진다`

함정선 기자I 2011.06.14 10:07:27

나랏글 특허해제 6월말부터 무료
키보드 앱 늘어날 듯..휴대폰 사용하듯 편리하게 이용 가능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KT(030200)가 보유하고 있는 한글자판 기술 `나랏글`이 이달 말부터 특허권 무료 사용으로 전환, 이를 활용한 스마트폰용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이 쏟아질 전망이다.

또한 그동안 특허권 문제로 애플리케이션 장터에서 사라진 다양한 키보드 애플리케이션도 다시 만나볼 수 있게 된다.

KT는 이달 말부터 누구나 나랏글을 무료로 활용해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할 수 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나랏글 무료 제공은 정부의 한글자판 표준화 정책에 따라 KT가 나랏글을 무상으로 제공키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제조사가 선택한 방식 외 다양한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선택, 더 편리한 입력방식을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저작권 문제로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이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도 이를 애플리케이션 장터에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

특히 최근에는 저작권료를 지불하고 있는 업체와 형평성을 위해 KT가 저작권료를 내지 않은 여러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을 삭제하는 조치도 진행했다. 이 때문에 나랏글을 활용한 키보드로 인기를 끌던 `EZ한글` 등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이 장터에서 사라지기도 했다.

6월 말 KT의 나랏글 특허권이 무상 제공됨에 따라 이르면 7월부터 이를 활용, 국내 사용자가 쓰기 더 편리한 키보드 애플리케이션이 대거 등장할 전망이다.

KT는 "누구나 나랏글을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을 제작하고 배포할 수 있다"며 "스마트폰 키보드보다 기존 일반 휴대폰 키보드가 익숙한 사용자도 편리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랏글은 휴대폰의 한글입력 방식으로, LG전자 휴대폰의 한글입력 방식으로 유명하다. KT는 지난 2006년 나랏글에 대한 특허권을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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