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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中 11호 꽁이시챠오점 오픈..`대륙공략 강화`

이성재 기자I 2009.09.22 10:01:22

10월 예정..베이징 신도시 상권 공략
2020년까지 중국 200개 매장으로 확대

[이데일리 이성재기자] 롯데마트(롯데쇼핑(023530))가 중국 11호점인 꽁이시챠오(公益西橋)점을 오픈하고 베이징을 교두보로 한 중국대륙 공략을 본격화 한다. 오는 2020년까지 중국에 200개 매장을 계획하고 있다.

박종두 롯데마트 중국법인장은 최근 기자와 만나 오는 10월경 중국 베이징시 펑다이구에 꽁이시챠오점을 오픈한다고 밝혔다. 꽁이시챠오점은 중국내 11호점이며 베이징에는 마지막 7호점이다.

▲ 중국 베이징 롯데마트 왕징점
박 법인장은 "현재 베이징 6개, 텐진 2개, 칭다오에 2개의 중국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며 "중국은 각 지역마다 환경이 다른 만큼 화북지역을 중심으로 산둥성, 랴오닝성 등 베이징을 둘러싼 주변 상권을 1차 공략지로 삼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각 주요 거점을 중심으로 한 '도미넌트(dominant) 출점 전략'을 통해 매장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오픈하는 꽁이시챠오점은 베이징 남부지역으로 베이징 북쪽과 남쪽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개발되는 신도시다.

지하2층~5층의 상가와 아파트의 주상복합 건물로 이중 지상 1·2·3층을 롯데마트로 운영된다. 1층은 각종 편의시설과 2층 식품매장, 3층 의류,잡화,홈데코매장으로 구성된다. 총 1만4210㎡(4300평) 매장 규모로 주차대수는 620대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꽁이시챠오점이 들어서는 펑다이구는 베이징 남부의 개발지역으로 현재 재개발이 진행중이며 고층 아파트와 백화점 등 상업시설이 건축되고 있어 향후 지역의 `상업1번지`로 기대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특히 베이징 지하철 4호선(꽁이시챠오역)이 이달말 인근지역에 개통예정으로 교통이 우수하다고 롯데마트측은 설명했다.인근 롯데마트 양차오점과 이마트 양차오점의 이격거리가 약 3킬로미터에 위치했다.

박종두 롯데마트 중국법인장은 "신세계가 운영하는 이마트의 경우 `마트`란 이미지로 국한된 만큼 소비자들에게 알려지는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며 "롯데마트의 경우 `롯데`란 제품 브랜드와 `마트`가 연계돼 소비자들에게 빠르게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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