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하수정기자] 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상품인 보금자리론이 금리 인상으로 저조한 판매실적을 나타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달 보금자리론 공급실적이 4119억원으로 전월 5150억원 보다 20% 감소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5월 2501억원보다는 65% 증가한 것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보금자리론의 공급 실적인 지난 달에 비해 줄어든 것은 계절적 수요가 감소하고 보금자리론 금리가 0.25% 포인트 인상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지난 달 1일 보금자리론의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으며 보금자리론 금리는 연 7%대에 진입했다.
지난 달 한 달간 상품별 판매비중을 보면 일반 보금자리론이 58%로 가장 높았고, 0.2% 포인트 금리할인 혜택을 주는 온라인전용상품 `e-모기지론` 27%, 금리 전환 옵션이 있는 `금리설계보금자리론` 11%, 저소득층을 위한 `금리우대보금자리론` 4%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회사별 판매실적은 하나은행이 1124억원(27.3%)으로 1위를 지켰고, 국민은행(060000) 801억원(19.4%), SC제일은행 642억원(15.6%), 우리은행 460억원(11.2%), 농협중앙회 211억원(5.1%), 한국씨티은행 197억원(4.8%) 등의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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