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조진형기자] 휴대폰결제 기업인 모빌리언스(046440)는 G마켓, 옥션 등 국내 대표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의 휴대폰 소액결제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일 밝혔다.
모빌리언스는 10조원에 육박하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40%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두 회사에 단독으로 서비스를 시작함으로써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빌리언스는 "G마켓과 옥션에서 각각 월 30억원 수준의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디지털 콘텐츠 거래도 증가추세에 있어 올 초 예상했던 매출 520억원 달성은 무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G마켓, 옥션 등 오픈마켓 업체들도 휴대폰 소액결제가 편리성과 안정성을 두루 갖추고 있어, 최근 5000원~1만원 수준의 UCC형 소액물품 거래의 증가추세에 부합해 저가 틈새시장의 거래를 촉진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모빌리언스는 올해 1분기 휴대폰 실물결제 규모가 전년 동기 70억원에서 210억원으로 200% 늘었으며, 디지털 부문도 1000억원에서 1290억원으로 29% 늘어나 올 1분기 자체 휴대폰 결제 전체 규모는 40% 증가한 1500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월 평균 실물 거래액도 전년 1분기 23억원에서 70억원으로 늘어났고, 이번에 G마켓과 옥션의 서비스를 개시로 올 하반기부터는 월 13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황창엽 모빌리언스 대표는 "이번 G마켓과 옥션의 결제 서비스를 시작으로 다른 실물시장으로의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며 "올해는 실물시장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 강화와 미국 등 해외사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