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재웅기자] 지난 70년대 마징가제트와 함께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던 `로보트 태권브이(사진)`가 24일로 30회째 생일을 맞아 성대한 파티의 주인공이 됐다.
생일 선물로 생일선물로 주민등록증과 유사한 `제1호 대한민국 로봇등록증`을 받는 영예를 안았기 때문이다.
산업자원부는 이날 정부관계 인사, 문화계인사와 지난 76년 태권브이를 제작한 김청기, 유현목 감독 등 영화계 인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로보트태권브이 30주년 축하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산자부는 태권브이 30세 생일선물로 사람의 주민등록증과 유사한 `제1호 대한민국 로봇등록증`을 발급해 증정 했다.
이재훈 산자부 산업정책본부장은 "비록 `로보트태권브이`는 영화속의 존재이지만, 당시 어린이들에게 많은 꿈을 주었고 이제 그들이 주역이 되어 실제 로봇을 만들며 로봇산업의 중추로 떠올랐다"며 등록증 발급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