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트라이젬 스나이, 체육복표 단말기 국산화

김윤경 기자I 2000.05.17 14:45:22
삼보컴퓨터와 세계적인 온라인 스포츠레저 게임 전문업체인 이태리의 스나이(SNAI)사와의 한국 합작 법인인 트라이젬스나이가 축구복표 단말기 국산화에 성공, 17일 시연회를 개최 한다. 축구복표, 경마, 경륜, 경정 등에 쓰여질 온라인 단말기 사업은 작년 8월 정부가 2002년 월드컵의 재원 마련과 국내 스포츠 활성화 등을 위한 "체육진흥 투표권(체육복표)"발행을 위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에 따라 추진돼 왔다. 트라이젬 스나이는 지난 98년 12월부터 개발에 착수, 2년여에 걸쳐 단말기 국산화에 성공 했으며 사업 시작과 함께 단말기 양산에 들어갈 준비도 마쳤다고 밝혔다. 트라이젬 스나이사는 단말기 국산화를 통해 6조~12조원 규모의 국내 게임 시장규모의 외국 의존도를 줄이는 한편 향후 유럽 시장에 단말기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17일 오후 삼보컴퓨터 여의도 사옥에서 열리는 이번 시연회에서 선보일 단말기는 터치패널식 조작형태로 교습기능을 향상시켰으며 발권, 환불, 조회, 수정, 교습, 재고관리, HOST송수신 및 무인 단말기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다양한 기능을 추가 시켰다. 또한 복표 위조의 방지 및 메모리 이중화 데이터 보존을 가능하게 해 안전성에 초점을 둔 것이 특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